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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겨울을 맞이하는 NewJeans의 새 앨범 “OMG”는 조금은 묘한
거리감,
조금은 낯선 배경 속에서 다시 한번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안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담아내고 있다.
1st.EP “New Jeans”에서 담아냈던, 사람의 관계와 끌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10대 소녀들이
들려주는 '우리'라는 서사는 모습을 바꿔가며 또 한 번
펼쳐진다. 낯섦을 지나 공감, 환대, 호혜에 기반을 둘 때,
'우리'는 더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한다고 믿는다.
TNX는 리더 최태훈을 필두로,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까지 6명의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감성과 강성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동세대와 함께 용기를 내서
도전하고, 극복하며 성장해나갈 새로운 여섯명’이라는
그룹의 의미처럼 앞으로 그들이 추구 할 신선하고 다채로운
음악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더 이상 ‘Stay with me’ 시절의 샘 스미스가 아니다. 그들은 1집
시절 만들어진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격히 깨부수길 원한다.
렉트로닉 음악을 발표하는 등 파격 행보를 걷더니 이번엔 수위가
한층 높다. 사운드와 가사 양면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도발적이다.
어둡고 금속성 강한 소리를 사용했으며 불경함 속에서 환희를
느끼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그들답지 않은 시도지만
뮤지션으로서의 만족도는
높았다고 한다. “가장 창의적인 시도를 한 곡이다. 정말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LA 선셋 스트립의 클럽 바디
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가사에도 “바디 샵”이 등장한다.
편곡적으로 흠잡을 곳이 없는 작품이지만, 기존의 찰리 푸스
음악에 비해 새롭게 느껴지는 지점이 없어 약간의 아쉬움도
남습니다.
다만 사랑과 이별을 대하는 아티스트의 입체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고, 그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소통해
온 만큼
팬들의 입장에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앨범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주는 소울풀한 매력과 위트가 돋보이는 앨범을
추천드립니다.